법무부 차관 황제우산 논란 (+황제의전,반응)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한국 협력 아프간인 정착 지원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러나, 법무부 직원이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워줘 '황제우산, '황제의전'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 측은 

직원의 자세는 현장 기자들의 요청에

 

방송 화면에 나오지 않으려다 취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키가 커서 우산이 강 차관을 가리니까

 

현장 취재진이 촬영을 위해 몸을 숙여달라고 요청했다”며

 

“처음에는 기마자세였는데 오래 유지할 수 없으니 자세를 바꾸다

 

결국 1분 넘게 무릎을 꿇는 자세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변명이 아니냐? 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해당 직원의 우산과 손 높이를 조정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법무측이 해명한 "야외 브리핑 과정에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도록 

 

직원이 스스로 무릎 꿇고 우산만 보이도록 자세를 취한 것"이라고

 

밝힌 부분에 의문을 나타낸 것.

 

 

이 같은 모습이 보도되면서 과잉의전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강 차관은 사과문을 내고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황제우산, 황제의전 논란은 패러디물로 양산되었다.

 

북한의 김정은 역시 혼자서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에 

 

현직 법무부 장관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이 아닌

 

보여주기식 나라 아니냐? 라는 비판과 함께

 

세계 각국 정상인들의 우산을 쓴 모습을 가르켰다.

 

이어진 황제우산 패러디물

 

 

황제우산,황제의전 논란 일본 언론사의 보도

 

 

한편, 황제의전 · 황제우산 논란에 일부 누리꾼들은

 

기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부탁해 놓고 '어라 하나 잡았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하며 

의전논란 원인을 제공한 이들은 기자들이 아니냐?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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