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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옵션 시장에서 직원의 대규모 주문 실수로 인해 파산한 한맥투자증권이 재조명되고 있다.
잘나가던 회사가 하루 아침에 파산한 사건으로 국내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2013년 12월 12일의 주문 실수로 인해 462억원의 손실을 입은 후 파산위기 상태에 놓였다.
원인은 옵션 가격의 변수인 이자율 계산을 "잔여일/365"로 계산을 해야 하는데,
실수로 "잔여일/0"라고 써넣는 바람에 모든 상황에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본 프로그램이 막대한 양의 거래를 토해낸 것이다.
당시 딱 5분 동안만 벌어진 일이었고,
이 때문에 당시 각종 증권회사들이 북한이 일을 벌였나,
아니면 무슨 큰 사건이 터졌나 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결제시한인 12월 13일 오후 4시까지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결국 파산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을 상대로 대신 갚아준 돈을 돌려달라는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당시 갚아준 금액에서 한맥이 한국거래소에 예치한
공동기금을 공제한 411억 5천400여만원을 최종 청구했고,
2015년 10월 30일 법원은 이 금액 전부를 파산재단이 한국거래소에 갚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와 같은 사고 방지를 위해
실시간 호가제한, 착오거래 구제제도, 사후증거금 요건 인상 등의 제도를 추가했다.
역대급 사건으로 누리꾼들은 실수한 직원의 근황을 궁금해 하며
거침없이 하이킥 "정준하 주식 햄버거 사건"과 오버랩된다 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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