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금융시장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날 코스피 시가 총액 100위 안에서 98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며
코스피 전체 시총은 전날 2068조 2830억원에서
25일 기준 2016조 2700억원으로 줄어들며
불과 하루 만에 52조원이 증발한 것.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 하락한 2720.3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 대비 3.2%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하며, 9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 겹악재에 국내 증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증시 폭락은 연준의 긴축 가속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등
대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2bp 상승한 2.174%로,
10년물은 3.6bp 오른 2.576%로 최종 고시되며
원달러 환율 기준 1달러에 1200원선 바짝 다가섰다.
이 밖에 아시아 증시와 미국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뉴욕증시도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이슈와 금리인상 우려에 급등락을 보였다.
대외적으로 국내요인 작용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수급부담도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한편, 연이은 악재와 트리플 약세를 거듭하며 코스피 전망 역시 암울하며
추가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