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상장폐지 1년 8개월만... 소액주주 나몰라라? (+이의신청,소액주주)

한국거래소가 18일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5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지

 

1년 8개월만에 일어난 결과다.

 

 

소식을 접한 17만의 소액주주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며

 

강한 반발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라젠 상장폐지의 배경은?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오르던 신라젠이 상장폐지의 결정적인 이유는

 

향후 기업 가치 유지 여부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실적 감소 추정과 더불어 최대주주(엠투엔)의 투자 규모가 적다는 이유

 

거래소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줄고 최대주주가 엠투엔으로 바뀐 이후

 

1000억원이 들어온 것이 전부"라며 "기업가치가 계속 유지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 수는 17만4186명이며,

 

보유한 주식 지분율은 92.6%에 해당된다.

 

신라젠의 소액주주 비율은 당시 코스닥 1위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발표 직후

 

"즉각 이의 신청하겠다"며 "향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영업일 20일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 폐지 또는 1년 이하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도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시장위원회는 이의제기 내용을 확인 한 뒤 최종적인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이에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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